기관 인사말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부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PERSON-CENTERED CENTER FOR INDEPENDENT LIVING)는 2013년 12월 20일 양천구에 개소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당당한 삶, 누구나 존중받는 삶,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삶은 제한된 환경과 차별과 억압적 시선으로 인해 고립과 분리의 대상으로 치부 받아 왔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주시설, 정신병원 등 지역사회와 단절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복지시스템과 시선이 재활과 의료적 관점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당사자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자기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와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 그 전제는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가능하게끔 충분한 개별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로부터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치부하게 만드는 시회시스템을 지역사회에서부터 변화시켜 가야합니다.

이 모든 변화는 장애인당사자 개별의 노력과 인내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가족, 조력자, 나아가 행정, 정치, 시민과 시민조직 등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복지의 영역을 넘어 인권과 권리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모든 시민이 원하는 곳에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생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