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애와사회 · 사람중심IL센터, 장애인 생활건강권 중요성 확산을 위한

「2023년 장애인 생활건강권 보고대회」 성료

 

1. 사단법인 장애와사회(회장 김대유, 이하 장애와사회)와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상희, 이하 사람중심IL센터)는 지난 11월 17일 ‘2023년 장애인 생활건강권 보고대회’를 개최하였다.

 

2. 이번 행사는 건강관련 부스운영, 1부-사람중심IL센터의 지난 건강권 사업의 활동 내용과 성과 발표, 2부-장애인 건강권 중요성 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3. 건강관련 부스는 건강검진, 건강 정보제공, 생활운동, 생활체육으로 총 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건강검진 부스는 양천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진행하였으며, 체성분 및 혈당, 혈압 검사를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양천구에 위치한 신월보건지소와 개울건강센터에서 건강 관련 정보 팸플릿을 제공하여 장애인 당사자들의 건강정보를 제공했다. 생활운동과 생활체육은 모든 장애 유형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와 네덜란드 전통 스포츠인 슐런을 소개하여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4. 1부는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문화패밀리의 오프닝 공연과 이상희 소장의 인사말, 양천구청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의회 이재식 의장, 양천구 갑 지역 황희 국회의원, 양천구을 지역 이용선 국회의원, 사람사랑양천CIL 김범준 소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건강권 사업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특화사업으로 운영 중인 생활건강권지원사업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5. 2부에서는 사람중심IL센터 이상희 소장, 양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유영주 위원장, 생활건강권지원사업 참여자인 최도혁 씨가 패널로 함께했다.

 

6. 양천구 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유영주 위원장은 1부 사업 보고를 보며 감명을 받은 부분과 지난 1년간 개선하고자 한 부분을 언급하며 “장애인 당사자가 운동하고 싶은 만큼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생각을 더 깊이 하며 의정 활동을 하겠다. 장애인 쿼터제는 양천구에도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조례를 개정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성과 있는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장애인 생활건강권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7. 생활건강권지원사업 참여자 최도혁 님은 휠체어에 앉아만 있다 보니 몸이 굳어 다치는 일이 많았지만 스스로 운동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근력과 유연성도 좋아졌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장애인 당사자로서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건강이나 의료에서 당사자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의료 검사를 받을 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8. 사람중심IL센터 이상희 소장은 “장애인 당사자분들은 원하는 삶을 위해 지역사회로 자립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라며, “성남시에는 장애인 쿼터제라고 해서 공공체육시설을 장애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있다. 장애인 체육시설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이용을 보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라며 양천구 내 공공체육시설 이용권 보장을 제안하였다.

 

9. 이번 행사에서는 1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 A 님은 “양천구에도 장애 비장애 통합 체육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여자 B 님은 “구민체육센터 프로그램에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과정이 추가됐으면 좋겠다.” 라고 장애인 생활건강권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10. 앞으로도 사람중심IL센터는 장애인 당사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